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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동백이 아름다운 오동도

ⓡanee(라니) 2015. 3. 5. 23:00

 

  

 

 

 

잠시 미뤄뒀던 남도 여행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돌산공원에서 내려와 계획에 없던 진남관을 잠시 들린 후 계획대로 오동도로 이동했습니다.

혹시나 입장료가 있을까 했는데 입장료는 없고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이 있었지만 만차라서 좀 떨어져 있는 임시 주차장에 무료로

차를 세운 후 동백꽃이 기다리는 오동도로 향했답니다. 

 

 

 

오동도 입구에 쓰여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인사말...

이렇게 환영을 받으며 오동도에 드디어 발도장을 찍어 봅니다.

 

 

 

오동도로 들어 가기 전 일출정이 있는 자산공원엘 먼저 올라보기로 했어요.

일단 그 곳에서 오동도와 주변 조망을  즐겨보려는 이유에서였죠.

다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즐거움이 선물로 따라오니까 다리 아픈 건 참아 보기로 했답니다.  

 

 

 

계단을 오르다 담아본 바다 풍경...^^

 

 

 

 

자산공원의 일출정에 올랐습니다.

 

 

 

일출정에서 바라본 오동도와 여수 바다...^^

오동도가 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저렇게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방파제 길이 생겨서 섬이란 느낌이 덜

하답니다.

 

 

 

이쪽에 보이는 건물은 케이블카를 타는 해야 정류장 전망대지만 케이블카를 탈게 아니라서 저기까지 가는 건 생략했습니다.

아침에 보았던 돌산공원놀아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이곳에서 내리는 거지요.

 

 

 

이쪽에 우뚝 솟은 건물은 엠블호텔이고 여수 엑스포도 내려다 보인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동백열차를 기다려 탑니다.

 

 

 

걸어서 10분내지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길이지만 요금도 저렴하고 여기 온 기념으로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타 봤어요. 

참고로 동백열차 요금은 어른 8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500원이랍니다. 

 

 

 

 

엠블호텔이 멋져 보여서 자꾸만 카메라를 향하게 되네요.

 

 

 

 

걸어서 가면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면 되고 동백 열차를 타면 저쪽 건물 있는 곳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모터 보트 타는 곳도 보이고, 유람선(?) 선착장도 보이고...^^

 

 

 

아주 신나겠지요.

이런 거 딱 라니 취향인데...^^

 

 

 

유람선 타고 한 바퀴도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좋은 조망을 즐기기 위해 상가 건물의 전망대로 올라 담아봤답니다.

오동도에 들어오기 전에 올랐던 일출정과 케이블카 정류장, 그리고 방파제 길과 엠블호텔이 한 눈에 보이네요.  

 

 

 

이쪽으로 보이는 것은 여수 엑스포구요.

 

 

 

이제 오동도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 탐방로와 주요 볼거리를 숙지한 후...

 

 

 

섬 안으로 들어섭니다.

와우~이건 여름 풍경 못지 않은걸요.

오랜만에 보는 초록 물결에 시작부터 가슴이 달뜨는군요.

 

 

 

산책로를 걷다 발견한 신기한 나무 한 그루.

남근목이랍니다.

남근석은 많이 봤어도 남근목은 처음이로군요.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랍니다,

신기하게 생긴 거 맞지요? ㅋㅋ

 

 

 

이번엔 섬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에 이르렀어요. 

 

 

 

이국적인 느낌이라 사진 담기도 좋고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도 있을 거 같지만 계획했던 시간보다 시간이

지체되고 있어서 등대 전망대에 오르는 건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해돋이 전망지인데 이곳은 일출볼 때나 의미가 있을 거 같아 굳이 내려가 보지 않고 패스~

 

 

 

 

이건 무슨 꽃일까요?

꽃은 그냥 다 이쁩니다.

특히 이 맘 때쯤은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마치 원시림을 걷는 기분...

동백나무가 이렇게 멋지다는 걸 이 나이에 처음 알게 된 라니.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초록입니다.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나무 잎사귀처럼 생겼다 하여 오동도라고 불리게 된 이곳은 오동나무가 많기로 유명했었던 곳이라지요!!

현재는 섬의 명물이 된 5,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함께 190여종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물개바위가 있다하여 내려가 봅니다.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쪽에도 없는 거 같고...

 

 

 

 

이쪽에도 없는 거 같고...

어떤 걸 물개 바위라 하는지 지금도 여전히 모르겠네요.

 

 

 

물개바위를 못찾고 허탕치고 올라와서는...

 

 

 

해변으로 이어져 있는 계단을 또 내려 갑니다.

계단을 내려 가면 여수 바다가 한 눈에 보이고, 바다를 여유롭게 지나가는 배들의 모습도 보이고...

아주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있어요.

 

 

 

 

바람골도 분명 보았는데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사진 남기는 걸 깜빡했나 보네요.

 

 

 

이번엔 용굴을 보기 위해 한참이나 아래로 계단을 또 내려가고 있어요.

 

 

 

 

해변으로 내려오니 왼쪽으론 아까 지나왔던 등대가 보이고..

 

 

 

오른쪽으론 용굴이 있습니다.

절경이로군요.

 

 

 

 

용굴 인증샷 준비 중인 짝꿍!!

 

 

 

 

무사히 인증샷을 완성하고...

 

 

 

용굴에서 올라와  산책로를 걷던 중 만나 빨간 동백 하트~

   사랑 고백이라도 한걸까요!!

   아님 프로포즈??

   누가 만들어 놨는지 로맨틱하네요.

 

 

 

하트가 아니어도 그냥 떨어져 있는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동백입니다.

 

 

 

 

나무에 피어 있는 동백도 담고...

 

 

 

 

요런 귀요미도 만나면서 기분좋게 걷다보니...

 

 

 

어느새 한바퀴를 돌고 다시 방파제 길로 나왔네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이름이 오를만큼 아름답고 낭만적인 방파제 길.

올 때는 동백열차를 타고 왔지만 갈 때는 이 길을 걸으면서 오동도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동백을 3월 중반까지는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직 걸음하지 못하셨다면 부지런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