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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여행]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거리에서 전구쇼를 보다

ⓡanee(라니) 2016. 4. 8. 22:49

2016년 1월18일




미서부 여행 넷째날!!

LA에서 시작한 여행이 산타바바라와 솔뱅,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모하비 사막까지 지나 라스베가스에 이르렀다.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기억되는 도시, 라스베가스!!

하지만 이곳 또한 처음이 아니라서 휘황찬란함에 대한 놀라움이 처음 같지는 않았다.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구쇼로 유명한 구시가 프리몬트 거리다.    









2011년 여름에 보았던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큰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다.









계절이 다르니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름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는 있지만. 









여기 저기서 벌어지는 자그마한 길거리 공연들이 시선을 붙든다.

단지 플라스틱 통 몇개를 뒤집어 놓고 두드리는 것 뿐인데 흥겨운 리듬감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짝퉁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는 부드러웠다.









전에도 분명 엘비스 프레슬리가 있었지만 해도 너무한 엘비스였는데...









이번엔 외모도 훨씬 봐줄만 하다.









돈 벌기 정말 힘들겠다 싶은 이런 사람도 있고... 








정면으로 쳐다보기 정말 민망했던 이런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순식간에 사진 한 장은 남겼다는 거.

이 거리의 명물(?)이라는데 안남길 수 없지.









그러고 보니 지난해 최고의 캐릭터랄 수 있는 미니언즈와 ...









사람들이 천장에서 활주하는 놀이기구 비스무리 한 이것은 지난번에는 없던 것들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했던 저거...정말 타보고 싶었는데.








지난번과는 달리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전구쇼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 공연 저 공연 조금씩 기웃대며 왔다갔다 하다보니...









불이 일제히 꺼지며 전구쇼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곤 일제히 천장으로 향하는 시선들!!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내용이었다.







지난번에 보았던 건 박력적인 사운드가 맘에 들었었는데.

 







다운타운은 초기의 카지노들이 처음 모여 사업을 시작한 라스베가스의 발상지로 초창기 라스베가스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다운타운은 어느새 스트립(Strip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모습을 대표하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유흥지역)의

거대한 카지노 호텔들에 밀려 경제적인 난관에 부딪친 신세가 되었고 

그러한 연유로 꺼져가는 다운타운의 경제를 살려보기 위해 시작한 것이 전구쇼였다 한다. (1995년부터 시작)







결과는 대성공!!







현재 라스베가스를 찾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것을 보기 위해 이곳을 다녀갈만큼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어트랙션으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400만개의 전구가 연출하는 전구쇼로 유명해진 다운타운의 프리몬트 거리

 



 

 

전구쇼가 끝나고 정지해 있던 사람들이 우루루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음 일정을 위해 우리는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

이 프리몬트 거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빼놓지 않고 확인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LG'로고!!

 이것을 바로 LG가 설치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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