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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비가 한바탕 지나간 세미원에서... (빗방울, 연꽃, 수련, 곤충들 사진)

더위에 취약하다보니 여름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만사가 귀찮아 블로그도 등한시 하게 되고... 찌는 더위에 멀리 나가는 건 엄두가 안나는데 그래도 사진은 찍고 싶어, 비가 한바탕 지나간 다음 그나마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세미원엘 다녀와 오랜만의 포스팅을 해 본답니다..

[구리] 장자호수공원/비 개인 아침, 산책을 겸한 출사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면증으로 인해 지난 밤에도 새벽 4시가 가까워져서야 가까스로 잠이 들었는데 이른 아침, 잠을 깨우는 요란한 벨소리에 힘겹게 눈을ㅇ 떴다. "간밤에 비가 왔어. 빗방울 사진 찍고 싶은데 같이 찍을래? 공기도 맑으니 산책도 좀 하고..." 머리는 무겁지만 사진 찍..

[남양주] 꽃양귀비가 만개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어요.

2019-06-05 3일 전, 꽃양귀비가 만개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어요. 작년엔 6월 하순 경에 꽃이 만개했던 것 같은데 몇 주나 꽃이 일찍 펴서 자칫 때를 놓칠뻔 했네요. 동행했던 언니의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사진 찍을 시간이 2시간 밖에 안돼 다양한 사진은 못찍었지만 잠시나마 꽃구경 하고 온 ..

[파티마] 성모 마리아 발현의 기적이 일어난 곳에 세워진 파티마 대성당

스페인 세고비아를 떠나 국경 넘어 포르투갈 파티마로~ 파티마는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이지만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하나여서 매년 400만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죠. (나머지 두 곳은 프랑스의 루르드와 멕시코의 과달루페라고 함) 도착하고 보니 날이 저물어서 주위가 깜..

[세고비아] 백설공주의 성으로 불리는 알카사르와 2천년의 역사를 지닌 수로교, 덤으로 세고비아 대성당까지

12년 전 스페인 여행 때는 가보지 못했던 세고비아에 드디어 발도장 찍어 보는 날이다.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수로교가 세고비아 일정의 전부라 큰 기대는 갖지 말자 했지만 그래도 처음인 곳이라 자동적으로 기대감 상승~ 하지만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덴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

[남양주] 세정사 계곡에서 만난 5월의 야생화

2019-05-14 야생화가 3, 4월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꽃사진을 찍고 싶어 다시 세정사계곡을 찾아봤답니다. 4월 얼레지가 피여있을 때까지만 해도 진사님들께 사랑받던 세정계곡이었는데 이젠 인적이 거의 끊긴 우거진 수풀이 되어 있네요. 요즘 어디에나 피어 있어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애기똥풀이 세정사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숲 속에서 찍으니 우리 동네 길가에서 보던 것과는 그래도 좀 다른 느낌~ 참꽃마리들도 좀 보이고, 제비꽃이랑, 미나리냉이도 많이 보였어요. 귀한 대접을 받는 꽃들은 아니어도 세정사 계곡엔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그 중의 하이라이트는 으름덩굴이었답니다. 짝꿍에게 말했더니 아주 흔한 것이라던데 왜 저는 그동안의 산행에서 한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