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57

[시흥] 가을의 관곡지는.../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연꽃이 한창일 때도 다녀오지 않았던 관곡지를 10월도 거의 끝나갈 무렵 다녀왔답니다. 그것도 27일과 28일 연달아 이틀간 말이죠. 사실 두 번이나 다녀오게 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일인데 첫번째 방문에서의 사진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 재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둘째날은 날씨가 안도와줘 결국 원하던 결과물은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노력을 했기 때문인지 아쉬움은 크지 않고 사진을 찍는동안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10월 말의 관곡지 전경부터 한 컷~ 그냥 담기엔 너무 황량한 듯한 느낌이 있어 전망대의 문양을 프레임 삼아 이렇게 담아봤습니다. 無에서 有를 만들어내 듯 텅 빈 듯한 저 곳에서 찾아낸 피사체!! 나름 곡선과 반영이 괜찮아 보여서 담아봤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주황빛으로 물든 연..

[순천] 9월 중순의 순천만 습지 모습

[2019-09-14] 늦장 포스팅 이어갑니다. 추석 연휴 둘째날, 보성의 봇재다원 다음으로 찾았던 순천만 습지 모습이예요. 예전에 한 번 가봤던 곳이라 원래는 여행 계획에 없었는데 칠면초 때문에 순천만 습지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되었다는 뉴스 영상을 보고 계획했던 여행지 하나를 버리고 이 곳을 선택했었죠. 하지만 실제 가보니 속았다는 느낌이...ㅠㅠ 드론을 띄워 사진을 찍는다면 몰라도 전망대에 올랐는데도 뉴스 영상으로 보여줬던 모습은 나무들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조금은 서둘러 찾은 감도 있었답니다. 적어도 9월말이나 10월 초는 됐어야 더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내년 가을에 가보실 분들은 이왕이면 적기에 다녀오시라고 사진 올려봅니다.

[남양주] 서울 근교 가을 출사지, 물의 정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반겨요.

2019-09-28, 2019-10-15 가을이 되면 황금 물결이 춤을 추는 곳,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출사를 나갔었답니다. 9월 말에는 짝꿍과, 10월 중순엔 사진 취미 활동을 함께 하는 언니들과 말이죠. 9월말까지만 해도 꽃들이 듬성 듬성 핀 상태였는데 2주만에 다시 가보니 꽃들이 만개해서 볼만하더군요. 5월에는 양귀비 꽃 때문에 찾게 되고, 가을엔 황화코스모스 때문에 찾게 되는 곳,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이런 곳이 있어 참 좋네요.

[남양주] 수종사 가는 길에...

오랜만에 수종사를 찾았다. 6년 전 첫 방문 이후 네 번째 방문인듯 하다. 건강을 되찾고 싶단 열망으로 운동 삼아 가파른 경사길을 올랐던 것이 수종사에 첫 발을 딛게 된 계기였고 운길산 산행을 하는 길에 잠시 들렀던 것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두 번 다 사진을 덤으로 찍긴 했지만 사진보단 건강이 우선이었다는 뜻. 하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방문은 앞선 두 번의 방문과는 다르게 오로지 사진을 찍고 싶단 이유 때문에 그곳을 찾았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달랐다는 게 세 번째와 네 번째 방문의 차이인 듯 하다. 잘 어우러진 모습의 수종사 경내와 시원한 조망만이 눈에 들어왔던 세 번째 방문과는 달리 이번 네 번째 방문에선 수종사를 오르는 길의 여러 이미지들에 시선이 갔다. 작년을 시작으로 사물을 보는 눈이 참 많..

[보성] 출사지 추천~ 보성에는 대한다원 말고 봇재다원도 있어요.

추석 연휴 둘째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찾아간 곳은 보성의 봇재다원입니다. 보성의 녹차밭 하면 떠올리게 되는 대한다원과는 비교도 안되게 작은 규모의 차밭이지만, 북적이지 않고 무료로 볼 수 있는데다 차밭 아래의 율포 해수욕장과 남해 바다 풍경까지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