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

화약탑을 보았으니 서둘러 프라하 성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화약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무스테크 역. 무스테크 역에서 A선을 타고 말로스트란스카 역에서 내렸다. 시간이 있다면 네루도바 거리를 구경하며 성의 정문 쪽으로 걸어 올라가도 되겠지만 솔직히 다리도 아프도 게다..

"어쩌나 화약탑을 아직 안봤으니.... " 일행과 카를교에서 만나기로 한 시각은 7시고 지금 시각은 3시다. 프라하성을 비롯해 보아야 할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너무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다보니 시간에 또 쫓기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화약탑을 보러 되돌아 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계획대로 프라..

유대인 지구는 옛날의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구시가 광장에서 블타바 강을 향해 북쪽으로 이어진 파르지주스카 거리를 포함한다. 파르지주스카 거리는 프라하에 최초로 건설된 폭넓은 가로수 길답게 멋진 가로수와 그에 어울리는 네오바로크나 아르누보의 건물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늘어서 있다. ▼..

어제 인형극을 보기 전에 한 번 둘러본 광장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 곳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것도 아쉽고 성 미쿨라셰 성당의 내부도 보지 못한 상태다. 일단 용기를 내서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하여 사진 몇장을 남긴다. 사진 찍기를 마치고 성 ..

국립 박물관에서바츨라프 광장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걷다보면 오른쪽 방향으로 건물과 건물둘 사이에 난 거리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나는 그 중에서 트램이 다니는 길을 시작으로 지그재그로 돌며 다양한 거리를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접어든 길의 끄트머리쯤에 화약탑과 비슷하게 ..

대장은 속이 탈이 났는지 밤내내 아파서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더 자야겠다고 하고 우리끼리만 먼저 나가라 한다. 그렇다면 어차피 이리 된 거 각자 맘 편히 다니는 게 좋겠다 싶다. 결국 우리는 저녁 7시에 카를교에서 만나기로 하고 제 각각의 계획대로 길을 나섰고 나는 프라하 여행의 시작이라는 바..

인형극을 보고 호텔로 되돌아 가는 길. 시간은 이미 꽤 늦어있었지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프라하의 휘황찬란함이 알콜 성분처럼 우리 체내에 퍼져 피곤함조차 마비시켜 버리고 우리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쇼윈도에 진열된 가지 가지의 공예품들은 조명으로 치장되어 ..

런던에선 뮤지컬을 빈에선 음악회를 프라하에선 인형극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형극을 공연한다는 나라 체코. 이 곳까지 와서 어찌 인형극 관람을 빼놓을 수 있으리..... 구시가 광장을 대강 둘러보고난 시각은 6시 30분경. 우리가 예매해 놓은 인형극 '돈조반니' 의 공연 시각은 8시. 공연 ..

오늘 우리가 프라하에서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인형극을 관람하는 것이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호텔 주변의 KFC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인형극 관람과 프라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구시가 광장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A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얼마후 우리가 내..

체스키 크룸로프의 포토 포인트라면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망토다리와 바로 이 곳일 것이다. 망토 다리는 가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성의 탑과 성 비투스 교회의 첨탑이 보이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마을 옆으로 블타바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이 좋다.